제42대Wsh총학생회
2026-06-07 · 조회 0
밀알정신 아래 정의와 책임이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촉구한다.
밀알정신 아래
정의와 책임이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촉구한다.
- 한국성서대학교 운영위원회 -
한국성서대학교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이웃과 사회를 섬긴다는 밀알정신을 교육 이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밀알은 자신만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며 땅에 묻힙니다. 우리는 이 정신을 따라 사회의 아픔과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정의와 책임이 바로 서는 공동체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한국성서대학교 운영위원회는 제9회 전국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이로 인해 발생한 혼란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엄연한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24조는 모든 국민의 선거권을 보장하고 있으며, 선거는 민주주의 국가를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절대적인 제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스리고 돌보는 청지기적 사명을 주셨듯,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에게 선거권은 국가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주권자의 거룩한 권리입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행정적 안일함이나 이유로도 국민이 정당하게 행사해야 할 선거권이 침해되거나 제한되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또한 이번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과 부상 소식은 우리에게 민주주의가 단순한 제도가 아니라 국민의 삶과 안전, 그리고 존엄과 직결된 가치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의견 속에서도 공동체를 지탱하는 약속이며, 그 약속은 공정한 절차와 책임 있는 행정을 통해 지켜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으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가치임을 믿습니다. 특히 민주주의 국가 내에서 선거권의 온전한 보장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존엄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성경이 말하는 정의는 공동체 모두의 권리가 보호받고 진실과 책임이 바로 서는 질서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서 국민의 정당한 선거권이 훼손당하는 것은 사회적 공의를 무너뜨리는 일이며, 이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설명과 전면적인 개선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에 한국성서대학교 운영위원회는 정의와 책임이 살아있는 민주주의 국가를 소망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관계 기관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과 경위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라.
하나, 민주주의 국가의 근간인 국민의 선거권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해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하나, 관련 기관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라.
하나, 모든 공적 기관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국민의 선거권 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라.
한국성서대학교 운영위원회는 앞으로도 밀알정신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학 공동체로서 민주주의의 가치와 국민의 권리가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함께하겠습니다. 또한 공동체의 아픔에 침묵하지 않고, 정의와 책임이 살아있는 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2026년 6월 6일
한국성서대학교 운영위원회
이 성명서는 한국성서대학교 · 본교 아카이브에 수집·검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