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정책학부
2026-06-07 · 조회 0
부산대학교 공공정책학부 학생회 성명문
부산대학교 공공정책학부 학생회 성명문
우리 부산대학교 공공정책학부 학생회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과거 부마 민주항쟁을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전국에 일깨운 선배 동문들의 뜻을 이어갈 것이다.
지난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전국 67곳 투표소에서, 부산 권역에서는 8곳의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국민의 본질적인 권리인 참정권을 위협·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국가와 지역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국민의 권리가 국가 권력에 의해 찬탈당한 사상 초유의 사태로서, 21세기 선진국을 표방하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차마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입학 직후 헌법을 배우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자유의 가치를 확인하고, 참정권의 공정하고 평등한 행사가 국가 권력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절대 불가침적 요소임을 학습하며 공익적 가치를 되새긴다. 하지만 이러한 강의실에서의 배움은 며칠 전 일련의 사태에서 단지 쓸모없는 부산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에 우리 학생회는 교정에서 배운 헌법적 가치를 회복하고 민주주의의 신뢰가 다시는 흔들리지 않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지난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라.
하나, 단지 수뇌부 한두 명의 사퇴로 끝나는 것이 아닌, 국민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하게 만든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국민과 국회 부름에 성실히 응하라.
2026.6.5
공공정책학부 16대 학생회 '여운'
이 성명서는 부산대학교 · 본교 아카이브에 수집·검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