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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학교 제32대창의융합대학학생회 성명서 원문 1

제32대창의융합대학학생회

2026-06-07 · 조회 0

투표는 있었지만 민주주의는 없었다.


투표는 있었지만 민주주의는 없었다. 안양대학교 제32대 창의융합대학 학생회는 지난 2026년 6월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및 투표 중단 사태를 결코 묵과할 수 없으며 강력히 규탄한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한 표로부터 시작되어 마땅하다. 그리고 그 한 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보장되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국민은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 앞에 줄을 서야 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해 투표가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까지 발생하였다.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하다는 사실은 단순한 행정 실수로 치부할 수 없다. 선거를 관리하는 기관이 가장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할 사항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국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선거 관리 실패이다. 국민은 선거 결과에 앞서 선거 과정이 공정하게 운영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투표에 참여한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그 믿음을 무너뜨렸다. 선거 결과에 대한 신뢰는 투표 과정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된다. 과정이 흔들린 선거는 결과 또한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유권자는 자신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될 것인지 걱정해야 했고, 투표를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으며, 일부는 정상적인 투표 참여조차 어려운 상황을 마주해야 했다. 이에 창의융합대학 학생회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사태의 발생 경위와 책임 소재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라. 하나. 투표 중단 과정에서 유권자의 참정권이 침해된 사례가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하라. 하나. 선거 관리 실패에 대한 책임 있는 사과와 후속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 하나.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선거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라.

이 성명서는 안양대학교 · 본교 아카이브에 수집·검수되었습니다.